중국자동차 시장 연속 세계 1위 속, 한국 차 중국 점유율 급락
중국 자동차 시장은 셰계 연속 1위
한국산 승용차 중국 점유율 5%로 급락
중국 자동차 시장은 9년 연속 생산·판매량 세계 1위를 달리면서 지속적인 성장추세다.
반면에 '사드 보복' 등의 여파로 2017년 중국내 한국산 승용차 점유율은 5% 이하로 급락했다.
중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 연속 세계 1위
내수시장 지난해 보다 2.8퍼센트 증가
중국 내수 1위와 2위는 폭스바겐 합작사
1일 코트라(KOTRA) 보고서에 의하면 중국 자동차 시장의 지난해 생산량은 2.9% 증가한 2천902만대, 판매량은 2.8% 증가한 2천888만대로 9년 연속 세계 1위다.
중국 내수시장에서 SAIC-폭스바겐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204만6천대를 팔아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FAW-폭스바겐으로 전년 대비 5.2% 증가한 195만대, SAIC-GM은 4.6% 증가한 190만6천대로 3위였다.
최근 벤츠 브랜드의 최대 주주가 된 지리(吉利)자동차 판매량은 120만3천대로 전년대비 54.8%나 급증했다.
베이징 현대차 판매량 27.8 퍼센트 감소
반면 현대차의 현지 합작사 베이징현대의 판매량은 81만6천대로 전년보다 27.8%나 감소했다.
승용차의 경우도 중국 로컬 브랜드의 판매량은 1천84만7천대로 전체 43.9%를 차지.
중국 다음으로 승용차 판매가 많은 나라는 독일로 485만대로 점유율은 19.6%.
일본은 420만5천대, 미국은 304만대, 한국 승용차 브랜드의 판매량은 114만5천대에 그쳤다.
점유율도 4.6%로 2016년 대비 2.8% 하락
코트라는 "한국 자동차는 모든 브랜드와 차종에서 판매량이 급락해 순위권에서 밀렸지만, 12월부터는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중국 민간 자동차 대수는 이미 2억1천700만대로, 현재 개인 소유 차량의 40% 이상은 정기점검과 보수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코트라는 향후 중국 자동차 시장과 관련해 애프터마켓(신차 판매 이후 차량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망 엄현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