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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렴광호의 우리말 어원 산책4] ​3. 사회

조글로 zoglo.net 潮歌网 202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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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렴광호의 우리말 어원 산책4] 


3. 사회

“임금”

“임금”이란 말은 고대에 “尼師今”이라 표기되었습니다. 그 유래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儒理尼師今立...... 初南解薨,理當立,以大輔脫解素有德望,推讓其位,脫解曰:新器大寶非庸人所堪,吾聞聖智人多齒,識以餠之.儒理齒理多,乃與左右奉立之,號尼師今,世傳如此.金大問卽云:尼師今,方言也謂齒理” <三國史記. 券一 儒理尼師今>(유리 니사금을 추대했다....... 처음에 남해가 세상 뜨자 理가 당연히 왕이 되어야 했다. 大輔 탈해가 소박하고 덕망이 있어 그한테 왕위를 추천하려 했다. 탈해가 말하기를 新器大寶는 庸人이 감당할 바 아니다. 내가 듣기로 성인과 지혜로운 사람은 이빨이 많다고 한다. 떡을 씹게 하면 알아낼 수 있다. 과연 유리가 이빨이 제일 많았다. 좌우가 그를 왕위에 옹위하고 호를 니사금이라 했다. 세상에 이렇게 전해지고 있다. 김대문이 해석하기를 니사금이란 방언인데 이빨이 많다는 뜻이다.) 이상의 역사 기록을 보면 “임금”이란 말은 다음과 같은 변화를 거쳐 왔습니다. “尼師今 >닛금 > 님금 > 임금” 중세에는 “님금”이라 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임금”이란 어원은 “이빨자국”인 “닛금”에서 온 말입니다.


○ 올모려 님금 오시며 (欲遷以幸)<龍歌16章>


“님”

“님”이란 말은 지금도 아주 많이 쓰는데 주로 존대하는 대상에 붙이거나 사랑하는 대상을 말하지요. 이 말은 어디서 왔을까요?  일찍 신라향가 <薯童謠>에 나오는데 “善花公主主隱”(선화공주님은)이라 했어요. 다시 말해 主(주인)이란 말이지요. 중세에도 이렇게 쓰이어 주로 임금님을 가리켰습니다.  이를테면 고려말기 정몽주의“님向ᄒᆞᆫ 丹心이야 가ᄉᆡᆯ줄 이시랴” <단심가>나 “님 ᄒᆞ나 날 괴시니” <송강가사> 등에서 마찬가지입니다. 근대이후부터 차츰 존대하는 사람한테 “주인님, 대감님” 등으로 씌었으며 현대에서는 “사랑하는 대상”에 “서방님” 과 같이 씌었습니다. 지금은 자기가 붙이고 싶은 사람에 존대를 붙여 “주인님, 사장님, 선생님, 고객님, 손님” 등으로 쓰이고 있지요.


○ 數萬里 ㅿ 니미어시니 (數萬里主) <龍歌31章>


“아기”

“아기”의 어원에 대해 보기로 합시다. 고대의 기록에서 보면 다음과 같이 나타납니다. 옛문헌에 “閼智”, “阿只”, “加”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고대부터 “아기”란 “소아(小兒)”를 말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 말의 어원은 어디에서 왔을까요?  20세기 초 양주동박사는 “內”의 古俗訓이 “악”이라고 주장하였고, 그 근거로 “內內人(안악네), 뜨락(뜰악), 그악(該附近)”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는  “악(內)+-이(인칭접미사)”로 형태소 분석이 가능하지요. 즉, “엄마 뱃속의 사람”이란 의미로 볼 수 있다고 여겨집니다.

이로부터 “아기”(사람의 영유아), “-아지”(동물의 새끼, 즉 강아지, 망아지, 송아지 등)으로 분화 되었다고 봅니다.


○ 閼智卽鄕言小兒之稱也 <三國遺事>

○ 阿只方言小兒之稱 <高麗史 132:18>

○ 父呼其子曰加 <鸡林類事>

○ 아기와 서르 보관뎌 <月釋 23:87>(아기와 서로 보니깐)


“아내, 아낙네, 여편네”

“아내, 아낙네, 여편네”등은 부녀자를 가리키는 말들인데 우선 옛날 봉건 사회에서 부녀자는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집안의 살림을 주로 맡아보았습니다. 지금도 “안노인, 안사람”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아내 혹은 안해” 심지어 동북방언의 “안깐”등이 모두 이 같은 뜻에서 온 것이지요.  “아낙네” 역시 “안악”이란 장소적 의미에서 “집에 있는 사람”의 뜻으로 바뀌어 “아낙네”로 씌였다고 봅니다. “여편네”는 한자어 “女便”에서 온 것이며 남편도 마찬가지로 “男便”에서 왔습니다. 여기의 “-네”는 복수접미사입니다.  


“가시(집), 각시, 계집”

“가시(집), 각시, 계집”15세기 “妻”를 뜻하는 고유어로 “갓, 겨집, 각시” 등이 씌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갓”은 “곳갓, 싀앗, 갓시, 갓어리, 갓나 , 가시내”, “가싀어미,가싀아비”, “가시버시” 등으로 복합어 생성에 적극 참여하였습니다. 그런데 16세기 이후는 “갓”을 대신해서 “겨집”이나 “안해”라는 단어가 “妻”의 의미 기능을 수행하였습니다.

“곳갓”, “곳겨집”,(‘곳’은 ‘꽃’이란 말임) “싀앗”은 본래 첩이란 의미로 쓰인 고유어였는데 나중에 밀려났습니다.


○ 夫는 샤오 오 妻는 가시라”<月印釋譜1:12>

○ 곳갓 쳡 : 妾 <光州千字文 35>

○ 녜도 싀앗 디내 이제 하 내 몹 되니 이리 셜오니 <順天金氏墓出土簡札> (옛날에도 첩들과 지내되 이제는 많이 내가 못쓰게 되니 이렇게섧으니)


“곳겨집”

“곳겨집”은 17세기의 <語錄解>(1657)를 끝으로 문헌에 보이지 않습니다.

“싀앗”의 15세기 문헌 예는 발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한자어휘 “싀”(媤)는 ‘관계가 직접적이지 않은”, “남편의 집” 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싀”는 “싀집”이나 “싀어미”, “싀아비”, “시집살이” 등에 나타납니다.


○ 곳겨지븨그ᅌᅦ 자ᄇᆞᆫ 것 만히 보내더니 (賂遣外妻甚厚) <三綱.四女>


“갓나이,가시내”

“갓나이, 가시내” 등은 그 기원이 “가나”에서 온 것입니다. “갓, 가시”가 여자를 말하므로 “가나”란 “아기를 낳을 여자”로 해석됩니다. 지금 “가시내”는 남부방언으로 쓰이고 “갓나이”는 함북방언으로 쓰이고 있어요.


○  少女ㅣ라 논 마리니 少女 난 가나라 <七大萬法 14>(소녀라 하는 말이니 소녀는 여자가 낳은 겨집애라)

○ 겨지븨 소리  소리 갓나 소리 <釋譜詳節 19:14>(겨집의 소리 사나이 소리 각시의 소리)

○ 녯말에 닐러시 안해가 쳡만 못고 쳡이 죵만 디 못고 죵

○ 이 나만 디 못다 니(古語說得好妻不如妾妾不女婢婢不如

娼娼不如偸) <醒風流 6:6>


“사나이”

“사나이”란 고유한 우리말로 남자를 “한창 혈기가 왕성할 때의 남자를 이르는 말”이라 합니다. 중세에 “ᄮᅡᄒᆡ, ᄉᆞ나희, ᄉᆞ나ᄒᆡ”로 나타납니다.  이것을  “ᄉᆞᆫ”과 “아희/아ᄒᆡ”의 결합으로 볼 수 있고 “ᄉᆞᆫ”이 옛말 고유어로 남자를 가리켰다고 볼 수 있지요.


○ 겨지븨 소리  소리 갓나 소리 <釋譜詳節 19:14>(겨집의 소리 사나이 소리 각시의 소리)

○ ᄉᆞ나ᄒᆡᄃᆞᆯ히 다 東 녀크로 征伐 가니라 (見童盡東征) <杜解 2:67>


“영감”

“영감”이란 조선시대 고관을 부른 호칭이었지요. 본래는 정2품 이상의 판서(判書)나 의정(議政) 등 당상관(堂上官)을 대감(大監)이라 부르고, 종2품 정3품의 당상관을 令監이라 불렀으나 후에 대중화되면서 일반 서민들한테도 쓰이기 시작했어요.


“노친”

“노친”은 함경북도에서 자주 쓰는 말로서 “늙은 부모”, “나이가 지긋한 부인”을 말하는데 한자어 老親에서 온 말입니다.


“생원”

“생원”이란 조선시대 소과인 생원시에 합격한 사람을 부르는 호칭이었지요. 조선 후기로 넘어오면서 나이 많은 선비에 대한 존칭어로 성씨에 붙여 사용하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일부 지방에서는 시동생을 “생원”(生員)이라고도 하지요.


“도련님”

“도련님”은 본래 한자어 “도령”(道令)으로서 “총각을 대접하여 이르는 말”이었으나 대중화되어 결혼하지 않은 시동생을 높여 이르거나 부르는 말로도 됐지요.


“마님”

“마님”이란 본래 한자어 “마”(媽)에 “님”이 결합된 형태로서  “지체가 높은 집안의 부인을 높여서 이르는 말” 또는 “상전(上典)을 높여 이르는 말”로 쓰입니다. 또 옛날 벼슬아치의 첩을 높여 “마마님”이라고도 했답니다.


“아가씨”

“아가씨”(阿哥氏)란 본래 중국 청나라 때 들어온 말로서 청나라황실에서 미혼의 남자를 불렀는데 “시집갈 나이의 여자”, “손아래 시누이”, “예전에, 미혼의 양반집 딸을 높여 이르거나 부르던 말”로 의미 변화를 했다고 보지요. 다른 한 가지 해석은 “아기”의 호격형인 “아가”에 접미사 氏 가 붙은 것으로 봅니다. “아가씨”는 지금은 “술집아가씨”와 같이 천한 의미로도 쓰이지요.


“사돈”

“사돈”이란 말은 만주어 “사돈”(査頓)에서 왔다고 보는 견해가 정설이지요. Sadun 에 대해 “딸이 시집 가기 전 또는 아들의 가시 집, 異姓親戚”이라고 <滿和辭典>에서 해석했습니다. 사돈이란 말은 중세에 이미 보편화 된 것 같습니다.


○ 사돈 혼: 婚 사돈 인: 姻 <訓蒙 上 33>


“남편”, “지아비”

“남편”은 한자어 男便에서 온 말입니다. 중세에 “남진”(남자,남편)이라고도 했습니다. 지금은 “지아비”라고도 하고 동북방언에서는 “나그네”라고도 하지요. “지아비”란 “집에 있는 아비”이고 “나그네”는 본래 “자기 고장을 떠나 다른 곳에 잠시 머물거나 떠도는 사람”이나 “낯선 남자 어른을 예스럽게 이르는 말”인데 평안도 또는 중국 연변에서 자기 남편을 부르지요.


○ 男子ᄂᆞᆫ 남지니라  <月釋 上 1:8>

○ 제 남진 제 겨집 아니어든 일훔 뭇디 마오려 <古時調. 鄭澈간나ᄒᆡ>


“양반”

“양반”(兩班)은 본래 고려ㆍ조선 시대에, 지배층을 이루던 신분으로서 원래 관료 체제를 이루는 동반과 서반을 일렀으나 그 후 의미가 보편화되어 “점잖고 예의 바른 사람”을 일컫거나 “자기 남편을 남에게 이르는 말”로도 씁니다.


“사람”

“사람”이란 말을 중세에 “사ᄅᆞᆷ”이라 했어요. 이 말은 “ᄉᆞᆯ다”와 어원을 같이합니다. 살아가니 당연히 “사ᄅᆞᆷ”이라 하고 그 생활을 “사리”(살림)라 부르게 됐지요.


○ 사ᄅᆞᆷ ᄠᅳ디리ᅌᅵᆺ가 (豈是人意) <龍歌 15章>

○ 幽谷애 사ᄅᆞ샤 (于幽斯依) <龍歌 3章>


“꼬마”

“꼬마”의 의미를 보면 “어린아이를 귀엽게 이르는 말, 조그마한 사물을 귀엽게 이르는 말, 키가 작은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로 쓰입니다. 이들의 공통한 의미는 “작은 대상”을 가리키는데 중세에 “고마”(첩), “고모도적”(좀도적)이란 말도 있어요. 이로부터 “꼬마”란 말은 “작고 귀여운 사람”이란 의미에서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스승”

“스승”은 “자기를 가르쳐서 인도하는 사람”으로서 오늘 사회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습니다. 자기를 가르친 교사, 師父, 스님, 巫堂을 다 일컬을 수 있지요. “스승”은 중세에도 많이 씌었는데 주로 師와 巫를 가리켰습니다. 이 말은 한자어휘 “사승”(師僧)에서 온 것으로 봅니다.


○ 법 ᄀᆞᄅᆞ치ᄂᆞ닌 스스ᇰ이오 <月釋 1:9>(법 가르치는 분은 스승이오)

○ 녜 님구미 스스ᇰ ᄉᆞ로ᄆᆞᆯ 삼가시고 (前聖愼焚巫) <杜解 10:25>


“스님”

“스님”은 “승려가 자신의 스승을 이르는 말”로서 “사”(師)의 어음변형으로 “스-”에 “님”이 결합된 말입니다.


“중”

“중”은 한자 僧의 발음이 그대로 차용된 말이라 봅니다. 상고음으로 [ *səng] 이라 하는데 오히려 광동말에서 [ zang1]이라 한다하니 가능하게 이로부터 차용하지 않았을까 의심됩니다.


“선생”

“선생”은 지금 보통 “先生님”이라 칭하여 보편적으로 사회에서 많이 쓰입니다. 본래 문자 의미대로 하면 자기보다 먼저 출생한 사람을 말하지요. 그런데 이로부터 역사적으로 뜻이 변화하면서 먼저 출생했으니 당연히 견식이 더 많고 넓다는 대명사로 되었지요. 결국 상대방에 대한 존중을 말하여 “먼저 습득하였으므로 스승으로 모셔야 한다는 뜻” (达者为先,师者之意)에서 온 말입니다.  제일 먼저 출현할 때는 연장자를 말했어요. 이를테면 <論語.爲政>에서 “주식이 있으면 선생을 먼저 대접한다”(有酒食 先生饌)는 父兄을 가리켰습니다. <曲禮>에서부터 스승을 가리켰다고 합니다. “선생에게서 예에 어긋나지 않고 남을 대하는 도리를 배운다 ” (从于先生,不越礼而与人言)。고 했습니다.


“어린이”

“어린이”는 중세에 “어린 아ᄒᆡ”로 나타납니다. “어린이”는 “어리다”의 의미가 “어리석다”(愚)에서 “나이가 적다”(幼)로 변화하면서, “어리다”의 관형사형 “어린”에 의존 명사 “이”가 결합되어 형성되었습니다. 중세에 “어린이”는 “우둔한 자, 미련한 사람”이란 뜻입니다. 세종왕의 <훈민정음> 머리글에 나오는 “어린 百姓이 니르고쟈 호ᇙ 바이셔도”에서의 “어린”도 “愚民”의 뜻입니다.


○ 어린이도 브린다ᄒᆞ니 (使愚) <三略 중 4>

○ 어릴 우 愚 <訓蒙 下 30>


“어른”

“어른”은 중세에 “얼운”으로 나타납니다. “얼우다”(시집보내다, 혼인하다)의뜻으로서 “이미 成家한 성인”을 말합니다. 이로부터 “얼우신”(어르신)이란 말도 쓰이게 되었습니다.


○ 이 지븨 사ᄂᆞᆫ 얼우니며 아ᄒᆡ며 <月釋 21:99> (이 집에 사는 어른이며 아이며)

○ 얼우신니라 ᄒᆞ야  (爲丈) <飜小學 10:12>


“젊은이”, “늙은이”

“젊은이”의 “졈다”는 중세에 “졈다”(幼, 少, 稚)란 뜻입니다. “늙은이”는 중세에 “늘그니”로 나타납니다. 당시 “늘근 소옴”(낡은 솜)과 같이 물건에 쓰이기도 했습니다. “늙다”로부터 파생된 “ᄂᆞᆰ다”(낡다)도 쓰이게 되었습니다.


○ ᄯᅩ 늘근 ᄂᆞᆯᄀᆞᆫ 브리던 사ᄅᆞ미 잇ᄂᆞ니 (亦有老弊使人) <法華 2:221>

○ 늘글 로 老 <訓蒙 上 33>

○ 늘근 소옴 온 溫<訓蒙 中 24>


“-장이”

“-장이”는 “그것과 관련된 기술을 가진 사람”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서 한자어 “장”(匠)에서 온 말입니다. 이를테면 “감투장이, 갓장이, 고리장이, 그림장이, 놋갓장이, 담장이, 대장장이, 도림장이, 돌장이, 땜장이, 솔장이, 솥장이, 옥장이, 잿물장이” 등입니다. “-장이”의 변이형인 “- 쟁이”는 어떤 특징이 있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를테면 “난쟁이, 겁쟁이” 등입니다.


“- 바치”

“- 바치” 역시 “그 물건을 만드는 일에 전문가”라는 뜻인데 낫잡아 하는 말입니다. 이 말은 “밭, 바탕”과 어원을 같이하는데 옛날 “밭, 바탕”은 “일터”라는 의미도 있었습니다. “밭이 > 바티 >바치”의 어음변화를 했어요. “- 바치”가 붙은 말로 “갓바치, 동산바치, 옥바치” 등입니다.


○ 져근덛 날 됴흔제 바탕에 나가보자 <古時調 尹善道> (잠간 날시 좋을 때 밭에 나가보자)


“마름”

“마름”은 “지주를 대리하여 소작권을 관리하는 사람”으로서 중세에 “ᄆᆞᄅᆞᆷ”으로 나타납니다. 이두에서는 舍音으로 표기하였습니다. 이 말은 “ᄆᆞᄅᆞ다”(마르다 裁)와 같은 어원이라 봅니다.


○ ᄆᆞᄅᆞᆯ ᄌᆡ 裁 <訓蒙 下 19>

○ 莊ᄋᆞᆫ ᄆᆞᄅᆞ미라 <月釋 21:92>

○ ᄆᆞᄅᆞᆷ 莊頭 <同文解 上 14>


“머슴”

“머슴”은 “주로 농가에 고용되어 그 집의 농사일과 잡일을 해 주고 대가를 받는 사내”입니다. 제주도 사투리로 “맏아들”을 가리키고  남자아이를 낮잡아 이르는 말로도 쓰입니다. 다시 말해서 남부 지방에서 “사내”를 옛날부터 “머슴/머섬”이라고 했는데 이 말이 후에 雇工을 가리키기도 했습니다.


“거지”

“거지”는 한자어 “걸”(乞)에서 왔습니다. “걸인”(乞人), “거렁뱅이”, “거렁뱅이” 다 여기서 생긴 말입니다.  “알거지”는 “거지”에 “진짜”라는 의미 접두사 “알-”이 붙어 된 말입니다. 우리말로 “비렁뱅이”가 있는데 이는 “빌어먹다”에서 온 이름입니다.


“어릿광대”

“어릿광대”는 “곡예나 연극 따위에서, 얼럭광대의 재주가 시작되기 전이나 막간에 나와 우습고 재미있는 말이나 행동으로 판을 끄는 사람”을 말하지요. 그리고 “무슨 일에 앞잡이로 나서서 그 일을 시작하기 좋게 만들어 주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거나 우스운 말이나 행동을 하여 남을 웃기는 사람” 도 가리키기도 합니다.  이 말은 중세의 “어럽다”(미치다)와 “광대”가 결합한 말입니다. “광대”는 “가면극, 인형극, 줄타기, 땅재주, 판소리 따위를 하던 직업적 예능인을 통틀어 이르던 말” 이지요. “광대”란 말은 가능하게 자체로 만든 한자 어휘 “狂隊”가 아닐까 의심됩니다. “어럽다”는 “얼 없다”로 분석되며 결국 “어릿광대”란 “미친 듯이 행동하는 무리”란 뜻에서 기원했다고 봅니다.


○ 녜 어려운 客이 잇더니 (昔年有狂客) <杜解 16:5>

○ 어엿분 얼골이 ᄂᆡ가에 섯ᄂᆞᆫ 垂楊 버드나무 광ᄃᆡ 등걸이 되거고나 <古時調 져멋고 靑丘> ()


“예쁘다”

“예쁘다”는 중세의 “어엿브다”(불쌍하다, 가련하다)에서 전이된 말입니다. 아마 약자를 동정하는 마음에서 나중에 “예쁘다”는 의미로 된 것 같습니다.


○ 어엿블 휼 恤 <訓蒙 下 32>

○ 내 百姓 어엿비 너기샤 (我愛我民)<龍歌 50章>

(계속)


우리말 어원 산책  


렴광호 (廉光虎)  


廉光虎,男,1954年生于吉林省和龙市,毕业于延边大学朝文系77级,1984年硕士、1995年博士,中共党员。


原延边大学朝文系教授、朝鲜语教研室主任、硕导、延边大学十大跨世纪人才,延大派遣武警丹东边防检查站朝鲜语教师;


青岛大学外语学院韩语系教授、主任,青岛大学中韩中心主任,青岛大学优秀研究生指导教师、青岛大学首届十大‘我心目中的好导师’、青岛大学教学名师,青岛市政府外事办外语顾问;

中国朝鲜语学会副会长、中国韩国语教育研究学会副会长,天津外语大学、济南大学、山东省青年政治学院、青岛滨海学院、青岛职业技术学院、浙江旅游职业学院等外聘兼职教授;

日本京都大学综合人间学部中国语学科访问学者、韩国首尔大学国语国文系访问学者、韩国首尔大学 韩国文化研究所特聘研究员。


著作:《韩国语终结词尾的历史研究》韩国博而精出版社1998

《语言学概论》 (朝文) 延边大学出版社1997

《韩国语敬语形式的研究》辽宁民族出版社 2003

《韩国语听力教程》(1-2)(主编) 北京大学出版社  2005、2008 (普通高等育十一、五级规划教材)

较词典》 韩国出版社2006

《新编韩国语语法》 黑江朝族出版社2012

语言学概论(韩文)江朝族出版社2014

论文:十五世纪以前朝鲜语敬语表现形式的考察”<民族语文>1998.1等百余篇。




[1] 1.신체 (1)

[2] 1.신체 (2)

[3] 2.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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