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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포스트 코로나시대 중한간 소통의 다원화 (리성일)

조글로 潮歌网 2020-09-15


포스트 코로나시대 중한간 소통의 다원화


리성일  중국사회과학원 선임연구원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19 사태는 아직도 확산세를 더하는 중이다.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 중이지만 미국 브라질 인도 등 상황이 통제되지 않아 그 끝이 잘 보이지 않는다. 다행히도 중한 량국은 대응방식은 차이가 있지만 모두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 상황이 기본적으로 안정되고 있다. 


량국 정부가 주도하고 기업과 민간 및 개인들이 합심해 서로 지지하고 도와 그 어느 때보다 돈독한 관계를 구축하게 되었다. 특히 형해명 주한 중국대사가 제기한 ‘수망상조 동주공제’(守望相助 同舟共濟, 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듯 서로 도와주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간다)와 장하성 주중 한국대사가 보낸 ‘중국 힘내세요’(中國加油), ‘우한 힘내세요’(武漢加油)를 비롯한 다양한 성원은 지원물자와 함께 국민들 간의 감정을 보다 친근하게 하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 


현재 중한 량국은 련합방역 및 통제협력메커니즘을 구축하고 경제무역 분야에서 패스트트랙을 신속하게 개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최대한 극복하고 특수시기에 특수하게 처리하는 새로운 협력패턴을 구축했다. 이러한 협력과 합심은 량국으로 하여금 ‘천금으로도 살 수 없는 좋은 이웃’의 중요함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협력시대 걸맞은 다양한 소통채널 


지난 6월 7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퇴치의 중국의 행동’이라는 백서를 발표했으며 세계보건기구 아세안 EU 아프리카련합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상하이협력기구(SCO) 등 국제 및 지역기구와 협력 다음으로 국가별로 한국과 협력을 가장 먼저 강조했다. 특히 한국과 련합방역 및 통제를 위한 관련 부서들 간의 원격화상회의, 패스트트랙 개통은 이번 코로나19 사태 대응에 있어서 가장 먼저 시작한 국제협력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량국 간에는 아직도 인터넷 여론을 비롯한 많은 장애가 존재한다. 지난 4월 한국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나타났던 ‘차이나 게이트’ ‘조선족 게이트’ 등 중국에 관한 근거 없는 부정여론은 선거 때마다 국내 정치용으로 악용되는 선례를 남김으로써 우려를 자아내게 한다. 현재는 인터넷, 통신 수단이 매우 발달해 한국의 오락, 예능 프로나 뉴스 보도가 거의 실시간으로 중국의 SNS를 통해 전파되고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여론과 메시지가 려과 없이 전달된다면 량국 간의 우호 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동안 확산되어 왔던 글로벌화 진척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여러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대신 지역주의나 지역협력이 신속하게 추진될 전망이라고 한다. 중한 량국이 공동으로 추진해온 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협정(RCEP)이나 중한일 협력체제는 보다 큰 탄력을 받게 될 것이다. 


포스트 코로나시대는 중한간의 포괄적인 전략적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량국은 정부 간 채널 외에 민간 및 1.5트랙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구축해야 새로운 수요에 부응할 수가 있다. 지금까지 중한간 교류협력의 량과 수요는 방대하지만 그 질적 수준이 낮고 소통경로에 있어서 정부에만 지나치게 국한되었다는 한계가 있다. 한국은 한일의원련맹 한미의원련맹 등을 통해 일본, 미국과 국회외교를 많이 활용해왔다. 10여명의 중국통이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고 한다. 또한 오래전부터 한국 국회 내에서 중국포럼이 정기적으로 개최되어 왔다. 만일 한국 국회와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나 전국정치협상회의 사이에 한중의원련맹(가칭) 혹은 중한위원련맹(가칭)이 설립된다면 정부 이외의 효과적인 소통 채널로 작동하리라 기대된다. 다양한 소통 채널이 가동되면 그에 따른 소통 방식도 다양해지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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